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하루 만에 2400선 회복
작성자 최고관리자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49포인트(0.31%) 오른 2385.65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반등에 성공, 장 한때 2412ㅣ4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스냅과 씨게이트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하락했으나, 이미 금요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무기 구입 예정이라는 소식에 방산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2조원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 및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에 따라 자동차 및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1623만주, 거래대금은 5조777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23억원, 96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2.16%),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 비금속광물(0.84%), 운수창고(0.59%), 서비스업(0.48%), 제조업(0.45%)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유통업(0.43%), 음식료품(0.41%), 증권(0.41%), 철강·금속(0.40%), 종이·목재(0.39%), 화학(0.36%), 건설업(0.36%), 금융업(0.33%), 의약품(0.27%), 통신업(0.16%), 전기·전자(0.11%), 기계(0.09%), 보험(0.04%)도 올랐다. 의료정밀(-0.29%)만 유일하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모비스(3.43%), 셀트리온(3.06%), 현대차(2.62%), LG에너지솔루션(2.36%), 기아(1.73%), 카카오(1.25%), 삼성물산(0.43%), POSCO홀딩스(0.21%)가 올랐다.

삼성SDI(-1.76%), LG화학(-0.89%), NAVER(-0.80%), 삼성전자(-0.33%)가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금양(29.89%)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이날 금양에 대해 “2차전지 관련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 구조적 성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전동공구 업체와 공급계약체결을 위해 논의 중이라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00개다. 보합은 100개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89.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04포인트(0.26%) 떨어진 787.71로 출발했다. 장중 반등에 성공, 791.2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하락반전해 780선대로 돌아왔다.

전체 거래량은 8억5569만주, 거래대금은 5조379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1.55%), 통신장비(1.17%), 오락·문화(1.09%), 방송서비스(0.99%), 통신방송서비스(0.87%), 유통(0.74%), 금융(0.65%), 통신서비스(0.60%), 운송장비·부품(0.55%), 디지털컨텐츠(0.35%), 인터넷(0.12%), 정보기기(0.08%), 섬유·의류(0.07%), 화학(0.06%), IT H/W(0.05%), 일반전기전자(0.02%)가 올랐다.

음식료·담배(-1.05%), 기타 제조(-1.02%), 제약(-0.97%), 소프트웨어(-0.93%), 컴퓨터서비스(-0.55%), 기타서비스(-0.33%), 건설(-0.31%), 비금속(-0.30%), 종이·목재(-0.29%), 금속(-0.28%), 출판·매체복제(-0.27%), IT S/W·SVC(-0.23%),
기계·장비(-0.23%), 제조(-0.17%), IT부품(-0.10%), 반도체(-0.09%), 운송(-0.05%),
IT종합(-0.01%)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3.80%),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CJ ENM(1.70%), 위메이드(1.65%), 스튜디오드래곤(1.60%),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0.33%)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10%), 씨젠(-0.82%), HLB(-0.61%), 엘앤에프(-0.45%), 천보(-0.17%), 알테오젠(-0.15%)이 내렸다.

종목별로 비덴트(29.77%)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의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블룸버그 등 외신의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지분율 34.22%)다.

이외에 초록뱀컴퍼니(23.92%), 인바이오젠(9.52%) 등 비덴트와 지분으로 얽힌 종목들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모아데이타(-29.94%)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 회사는 최근 권리락 착시효과로 폭등해 지난 20일과 22일 각각 하루씩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68개다. 보합은 139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0.05%) 오른 13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