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 "유니셈, 기술 고도화로 경쟁력 지속"
작성자 최고관리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리서치는 19일 유니셈에 대해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셈은 1988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칠러와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34.4%, 칠러 31.4%, 유지보수 32.3% 등이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가스 스크러버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해가스를 제거해주는 장비"라면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등이고 삼성과 하이닉스 내에서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칠러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챔버·웨이퍼 홀더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게끔 하는 장비다. 칠러 역시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정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어 신규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라면서 "기존 업체들은 수십년간의 영업호조로 현금도 풍부해 설비투자나 연구가밸(R&D) 투자야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IT 업계에는 소재, 생산 공정에서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시작됐고 유니셈이 생산하는 스크러버도 탄소를 발생시, 키지 않는 비연소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유니셈은 친환경 방식의 스크러버에서도 최소 지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기술이 진화할수록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