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노트

GaN 트랜지스터, 전력증폭기 생산기업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전력증폭기 생산기업이다. GaN on SiC 웨이퍼를 울프스피드(미국, 화학물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으로부터 수입하여 트랜지스터를 생산, 직접 판매하거나 전력증폭기로 모듈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패키징은 자회사 RF머티리얼즈(지분율 37.7%)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GaN 트랜지스터는 기존의 LDMOS(Si) 에 비해 효율은 10%, 열전도도는 5배 높으며, 크기는 50% 감소, 전력사용량은 20% 낮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고효율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높은 가격(2배 이상으로 추정) 때문에 주로 5G 기지국, 방산 제품(주로 레이더) 등에서 쓰이고 있다. 22년 예상치 기준 동사의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은 통신 42%, 방산 50%, 기타 10%이다.

향후 저궤도위성, 전기차 고속충전 시장 개화 시 수혜 기대

고효율이지만 높은 가격이 문제인 경우 보통 ‘연구개발을 통한 가격 하락 + 반드시 써야 하는 전방산업이 발달’하게 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GaN의 경우 고주파대역의 통신망과 급속충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저궤도위성, 전기차 고속충전 시장이 본격 성장할 때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동사는 20년 이상 GaN 관련 제품만 생산해온 기업으로서 GaN 트랜지스터 시장에서 글로벌 MS 15%, 3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전방시장 확장 시 수혜가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되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아

최근 몇 년간 화웨이향 공급 중단, 국내외 5G 투자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 7월 8일 삼성전자를 통한 디시네트워크(미국) 5G 기지국용 트랜지스터 공급계약(67억원)을 공시한 바 있는데, 디시향 추가공급 계약 및 버라이즌향 공급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년 매출액 1800억원(+63.6% YoY), 영업이익 356억원(+345.0% YoY), 지배주주순이익 284억원(+259.5%YoY)를 전망한다. 23F PER 26.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


JV 설립 확인 시 긍정적인 기대감 반영될 것

동사는 JV 설립을 목적으로 21년 7월 8일 유상증자를 통해 925억원을 조달한 바 있고, 21년 2월 9일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 20년 8월 전환사채 300억원 발행을 통해 약 2,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유상증자 이후 JV 설립이 지연되면서 기대감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JV 설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하였으나 최종 성사 여부는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다.
사측이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으나, 보도자료 등을 종합해 볼 때 JV를 통해 GaN on SiC 트랜지스터 또는 GaN MMIC 생산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GaN on SiC 웨이퍼를 울프스피드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였으나 SiC 위에 GaN을 성장시키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성공 시기는 긴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aN 웨이퍼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극소수이고 향후 GaN on SiC 트랜지스터, GaN MMIC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JV 설립이 확정된다면,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본격적인 성장 돌입
동사는 1986년 경인전선개발로 설립 후 1988년 제룡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동사의 주력 제품은 변압기, 차단기(개폐기) 및 기타 배전기기 등의 중전기기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변압기 제품 누적 매출액은 12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인 227억원의 약 54.8%의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룡전기는 연초부터 폭발적인 수주를 따내고 있으며, 최근 9월 5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포함해 총 18건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 계약금액은 약 21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수주가 미국향으로, 수출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15%의 수출비중이 2분기에는 32%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에 반영되는 중이다. 수출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3분기부터 10배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
동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억원(+246.3% qoq), 73억원(+605.4% qoq)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분기 수출을 통한 매출액이 42억원을 기록한 반면 3분기에는 373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781.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추정의 근거는 (아래 표1 참고) 현재까지 동사가 체결한 수주 계약 금액을 계약 기간동안 균등하게 매출에 반영된다는 가정이다. 회사측은 수시로 선적되는 물량 때문에 매출인식 시점은 변동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필자가 제시한 다양한 추정 방식에서 위와 같은 추정이 가장 유력하다고 답문했다. 또한, (아래 표2 참고) 1분기에서 2분기에 늘어난 수출을 통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개선 효과를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을 추정한 결과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으로 책정했다.


▶ 내년부터가 진짜다

동사의 수주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변압기 교체주기를 이유로 일회성 수주가 되지 않겠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동사는 2019년 LADWP(LA수도전력국)에 변압기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동사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후 오클리호마주, 뉴저지주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고, 미국에서 필요한 변압기 연간 수요를 감당하는 공급처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 연간 교체되는 변압기 수요는 약 1000만대로 동사가 올해와 같은 수주 계약을 지속한다면 구조적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앞서 3분기 실적을 추정한 로직으로 올해 전체 실적을 계산하면 매출액 1109억원(+127.0% yoy)과 영업이익 147억원(+14599.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방법으로 2023년의 실적을 계산한 결과 기존 수주 내용만 가지고도 1,106억원의 매출액과, 2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2023년의 실적을 추정하면 최소 1600억원(+44.0% yoy)의 매출액과 304억원(+106.5% yoy)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변압기를 수입하고 있다. 향후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는 변압기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거나 원재료 가격에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늘어도 손에 쥐는 이익이 줄어든다면 필자가 추정한 실적은 훼손될 수 있다.

동사는 변압기의 주 원재료인 전기 강판을 포스코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져 원재료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회사측은 수주계약과 동시에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어 기존에 수주된 물량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세라믹 제품 개발 전문업체
동사는 2002년 설립된 세라믹 제조업체로 원천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생산부터 세라믹 부품까지 생산하는 소재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생산된 세라믹 부품은 주로 통신용 기지국에 공급되고 있고, 의료기기용 다층세라믹 기판, 2차전지용 배터리 보호소자 등에 쓰이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MLC(Multi-Layer Components)라는 세라믹 수동부품 매출비중이 68.7%이고 주로 기지국용으로 공급된다. 엔드유저는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주요 기지국업체에는 모두 공급하고 있다. MCP(Multi-Layer Ceramic PCB)는 매출비중 28.4% 차지하고 있으며 세라믹으로 제작된 기판을 의미하는데, 통신 네트웍 장비에도 공급되지만, 의료용 X레이 디텍터에도 사용되며 2차전지용 보호회로용 부품으로도 쓰인다. 그 외에는 자회사 알엔투세라믹스를 통해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라믹 방열기판을 개발하고 있다.

▶ 하반기 신규사업 가시화 기대
동사는 오랜기간 REP(Resistor Embedded Protector)를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REP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보호회로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2차전지 내에서 과전류와 과전압을 동시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배터리가 폭발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전류를 차단함으로써 폭발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 업체들이 쌓은 아성을 뚫고 진입해야했기에 그동안 신뢰성, 레퍼런스를 쌓는데 오랜기간이 걸렸고 하반기부터 매출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사의 REP가 사용되는 영역은 다양하다. 전동공구, 서빙로봇, 전기스쿠터 등 2차전지 배터리가 쓰이는 곳에는 모두 공급이 가능하다. 2차전지 하면 전기차용 배터리만 생각하게 되지만, 이외에도 기존에 2차전지를 사용하지 않았던 영역에서 2차전지 배터리 사용이 확산되고 있고, 로봇은 존재하지 않았던 신규수요라는 측면에서 동사의 REP가 진입할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하반기부터 동사에 관심을 가질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다.

▶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상반기 매출액은 104억원(-30.3%), 영업손실 12억원(적자전환, 2021년 상반기 24억원 흑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감소의 이유는 통신시장에도 반도체 쇼티지 이슈로 통신장비 생산이 부진했고 이에 따라 LTCC 소재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는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은 커졌고 가격전가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손익이 부진했으며, 여기에 직원 복지를 위한 인건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미뤄졌던 인도의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었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인도의 에어텔에 기지국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기지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매출이 없어 비용만 반영됐던 REP에서 매출이 발생되면서 손익에도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반기 일시적 비용도 하반기에는 사라지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은 160억원(+53.1%, 상반기대비), 영업이익은 6억원(흑자전환, 상반기대비)으로 예상된다.

▶ OLED부터 반도체를 아우르는 소재 전문기업
동사는 전자부품 제조업 목적으로 2006년 설립하여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Display用 화학제품인 OLED소재(OLED발광재료 중간체), 2차전지 소재, 합성고무用 소재(타이어 고무 합성 소재), 기타 전자재료 소재의 유,무기 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Fine Chemical 부문과 반도체용 증착소재(Precursor) 및 합성수지용 고분자 촉매 등 전자재료 소재의 유,무기 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반기보고서 매출 비중은 OLED 유기재료 39.38% / 반도체 소재 55.04% / 기타 5.59%를 차지하고 있다.


▶ 2차전지 핵심소재 신사업 본격화
동사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및 전해액 첨가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OLED 중간체 제조에 필요한 유,무 합성 기술을 응용해 지난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양산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한 개 품목만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부터는 신규로 바닐렌 카보네이트(VC),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가 가동될 예정이다. 내년 연말 기준 전해액 첨가제(3개 품목) 생산능력이 2,300톤에 이를 것이고, 24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되면 신사업에서 최소 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년까지 국내에 약 5,000~10,000톤 규모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8월 31일 외신을 통해 25년 가동을 목표로 전해액 60,000톤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25년의 국내외 생산능력 기준 매출액은 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을 위한 준비기간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판가 하락 등으로 OLED 사업부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 사업부에서는 10개 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유의미한 성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 반영될 반도체용 전구체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과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 의료정보 AI 전문업체
동사는 2008년 설립된 의료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이다. 그림1과 같이 디지털화된 엑스레이 영상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환자가 특정 질병에 걸렸는지 판별해내는 솔루션이다. 의사가 보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의사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도 있고, 의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동사의 솔루션이 확인해 줄 수도 있는 진단 보조수단이다. 동사는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여 병원에 공급하기도 하지만 의사들이 직접 필요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Deep:PHI라는 툴도 제공하기도 한다.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Deep:PHI가 개발툴로써의 장점이 뛰어나 이제는 수익화 단계에 이르렀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가 기대된다.

▶ AI의 길을 보여주는 놀라운 확장성
동사는 의료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하지만 동사는 의료분야에 국한되지않고 인공지능 업체답게 사업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행정안정부에 공급했다.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은 공항에서 총기류, 도검류, 폭발물 등의 기내 반입을 감시하기 위해 금지물품을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엑스레이를 통해 가방속 물품을 확인한다. 이때 보통은 사람이 육안으로 판별하는 반면, 인공지능 솔루션은 영상을 분석하여 금지물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행안부에서는 USB나 외장저장장치 등을 빠르게 탐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하반기에는 다른 정부기관쪽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Deep:PHI 역시 사용자가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교육 매출도 일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사업에서 더뎌졌던 수익화가 기타 산업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수익화 단계의 초입
동사는 연간 10억원 내외의 매출을 지난 5년간 보여왔다. 의사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 인공지능 솔루션은 수익화하는데 있어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인허가 절차가 기본적으로 수년 필요하고 허가가 된 이후에도 의료계에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의사 보조수단으로 공급하는 것은 인식개선 및 마케팅 활동에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사업은 계획대로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영업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될 전망이다.
의료진에 그동안 거의 무료로 공급이 되던 Deep:PHI도 내년부터는 수익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서 언급한 행안부 외에 다양한 정부기관으로의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도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전일 8억원 규모의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인프라 증설 사업을 수주하였고,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이 식약처로부터 제조 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사의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산업계쪽으로 Deep:PHI의 확장성이 지속적일 것이냐 하는 부분인데 하반기에는 이 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Deep:PHI를 공급하게 되면 비용을 크게 수반하지 않는 매출일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에도 긍정적이고 동사의 솔루션이 적용범위가 확대된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 2분기 실적도 이상무
동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7억원(+28.1%), 영업이익 174억원(+25%)을 기록했다. 콘쥬란과 리쥬란이 속해있는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리쥬란의 신제품 효과와 영업망 확대, 광고효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 성장세를 지속했고 콘쥬란 역시 SK케미칼과의 코웍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였다. 의약품 부문은 리엔톡스가 원부자재의 조달이슈가 생기면서 매출이 1분기 120억원 -> 110억원으로 감소하였다. 화장품 부문은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에 진입하였고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봉쇄이슈에도 주로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면서 영향은 미미하였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 이슈에도 매출이 플랫한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에서의 성장성은 여전히 좋다고 보여진다. 이에 따라 화장품 매출액은 1분기 89억원에서 2분기 100억원으로 증가하였다. 기타부문은 자회사 수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배당수익이 발생하면서 1분기 17억원에서 2분기 41억원으로 증가했다.

▶ 하반기에도 성장성 지속 전망
리쥬란과 콘쥬란의 성장성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콘쥬란은 최근에 출시된 경쟁약품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당분간은 PDRN 기반의 관절염 치료제는 동사가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원제약에도 콘쥬란을 OEM 형태로 공급하면서 상급병원은 SK케미칼, 중형병원은 대원제약, 병의원은 파마리서치로 빈틈없는 영업망 구축을 완료하였다. 리쥬란 역시 영업직원들을 대거 충원하면서 그동안 인력 부족으로 못했던 지방 영업을 강화하고 신제품 효과도 기대해볼만한 상황이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리쥬란, 리엔톡스, 화장품은 2분기 코로나로 인한 봉쇄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쥬란은 스킨부스터에서 확고한 고객 충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물론 경쟁자도 생길 수 있겠지만, 지난 보고서에서 분석해본 결과 시술에 대한 효과와 제품 인지도는 확실했다.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1배이고 에스테틱 업체인 휴젤 25배, 메디톡스 21배, 클래시스 18배, 제이시스메디칼 18배 수준이다.

▶ 국내 유일의 영구·차폐자석 전문기업
동사는 소형의 자석과 요크를 활용하여 원하는 방향과 세기로 자력의 증폭과 차폐(遮蔽) 효과를 낼 수 있는 차폐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차폐 설계를 통해 태블릿PC, 자동차 부품 등 영구자석을 이용한 응용자석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에 필요한 차폐자석을 납품 중이며, 2020년에는 전장사업으로 진입해 자동차 부품용 자석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각종 스마트 기기와 모터가 사용되는 다양한 부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반기보고서 기준 차폐(일반)자석 매출 비중은 64.7%이며, 심재 매출 비중은 33.7%, 기타가 1.5%를 차지한다. 수출비중은 97%로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로 구성되어 있다.


▶ 영구자석과 차폐기술
자석에는 영구자석(Permanent Magnet)과 전자석(Electromagnet)이 있다. 전자석은 전원을 제거하면 자력이 어어지는 일시자석인 반면, 영구자석은 전류의 공급이 없어도 강한자화(Magenetization) 상태를 오래 보존해 자성을 안정되게 유지한다. 영구자석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알니코, 희토류, 페라이트 자석으로 나뉘며, 자기력을 크게 하기 위해 철(Fe) 등의 자연 강자성 네오디뮴(Nd), 사마륨(Sm) 등 다른 물질을 혼합해 제작한다. 특히, 희토류 네오디뮴(Nd) 자석은 기존 영구자석 대비 8~10배 우수한 최대 자기에너지적(energy product)을 나타내 현재 사용되는 영구자석 소재 중 가장 우수하다.

자석 차폐기술은 오작동 방지 기능뿐만 아니라 자기장의 크기를 증폭시키는 역할(Shielding Effect)을 한다. 반도체 칩의 고사양화에 따른 잡음 발생이 증가하고, IT기기의 경박/단소화로 인한 칩과 칩 사이의 간격 축소 등의 원인으로 전자파 차단은 IT기기 등의 성능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 산업성장과 함께 신사업 가시화
동사의 차폐자석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충전패드 등에 적용되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품뿐만 아니라 2차전지 생산라인에도 납품되고 있다. 동사는 작은 크기의 자석으로 강한 부착력을 얻을 수 있는 네오디뮴 차폐자석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석탈철기(EMF) 및 탈철바(Magnet Bar)를 연구개발 중이며, 탈철바는 2차전지 양산라인에 초도 납품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탈철바는 2차전지 수율을 높이기 위해 라인 중간에 탈철바를 붙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2차전지 증설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3년부터는 동사의 탈철기와 탈철바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Magnet Plate)는 차폐 기능이 탑재돼 자기장을 보호한다. 심재는 태블릿PC 등 커버(Cover)에 삽입되는 부품으로 커버가 접힌 곳에 자석 간 부착되어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사는 2020년 국내 2위의 자동차 부품사 만도와 자동차 조향 장치인 EPS에 들어가는 MPS 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MPS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브레이크시스템으로도 MPS가 활용될 수 있으며, 내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에 MPS가 동시 적용되면, MPS는 총 5대가 사용된다. 이는 태블릿PC 한 대의 평균판매단가(ASP)로 계산될 수 있으며, 내년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1000만 대의 태블릿PC 판매 효과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기기, 전기차, 로봇 등을 포함한 무선 충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에 차폐 자석을 도입해 새로운 고속 무선 충전 생태계를 구축한 것과 같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차폐자석을 도입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동사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도 고가의 차폐자석이 사용되고 있어 최근 발표한 Z폴드4가 흥행할 경우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분체이송 시스템 전문업체
동사는 1999년 7월에 설립된 분체이송시스템 설계 및 제작, 설치를 주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이다. 분체이송시스템이란 화학/정유 업체들의 플랜트에서 원료들이 이동하는 설비를 말하며 크게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과 뉴메틱컨베잉시스템으로 나뉜다.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로 분체를 이송하는 설비이며, 뉴메틱컨베잉시스템은 공기의 흐름 방향으로 분말 또는 다른 재료를 운반하는 설비를 말한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뉴메틱컨베잉시스템이 38.1%, 메카니컬 컨베잉시스템이 43.3%, 기타가 18.6%를 차지하고 있다. 뉴메틱컨베잉시스템은 전세계에 경쟁사가 독일업체 2개이고 독일업체들은 주로 유럽물량을 수주하는 반면 동사는 동남아와 중동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은 비슷하나, 인지도와 레퍼런스 측면에서 독일업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격경쟁력은 동사가 좀 더 좋은 편이다.

▶ 본업 호조에 신규사업까지
동사는 7월과 8월 뉴메틱컨베잉시스템과 Silo 총 415억원을 수주하였다. 또한 올해초에는 1,882억원 규모의 뉴메틱컨베잉시스템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신규수주 상황이 굉장히 좋고 하반기에도 석유화학 설비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동사의 설비는 2차전지 생산공정으로도 수주가 기대된다. 작년에 코스모화학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수주하였고 코스모화학이 내년부터 시작하는 전기차용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설비도 동사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구체 설비나 양극재 설비도 기존에 설비를 하나하나 발주내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동사가 턴키로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폐배터리 업체들의 PER이 50배도 상회하고 있어 동사도 폐배터리 설비를 공급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볼만 하다.

▶ 내년 실적 개선 기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3억원(-27.0%), 영업적자 51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하였다.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 여파로 2021년까지 신규수주가 저조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익성이 낮은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의 매출비중이 상승하면서 전체 마진률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아무래도 정유화학 플랜트 증설이다보니 고객사들의 투자시점이 업황이 좋아지는 초기보다는 업황 호황기에 현금이 많이 축적될 때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마진률은 지켜봐야할 것이다.
올해 약 3,000~4,000억정도 신규수주가 기대되는데 상당부분이 내년에 매출 인식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 주가에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하반기 신규수주 모멘템과 2차전지향 수주증가로 인한 리레이팅이다. 본업 실적이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하는 가운데 하반기 수주증가는 시그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2차전지향 수주가 본격화되면 성장산업 진출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 양호한 2분기 실적 발표
동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23억원(+14.2%), 영업이익은 48억원(+49.9%)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호조는 중국시장이 견인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법인의 수출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하였는데 이 중 중국향 매출이 164억원을 기록하였고 전년동기대비 80% 성장하였다. 그 외 아시아권 국가들로의 수출도 코로나가 완화됨에 따라 다단계 영업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호주법인은 중국향 매출이 대부분인데 중국시장에서 건기식 수요가 증가한 점과 신규 고객사 확보로 1분기 대비 62.8%나 매출이 증가하였다. 여전히 소폭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원부자재 상승에 따른 영향이었다. 하지만 원부자재가 인상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진행하여 하반기에는 소폭 흑자를 기대한다. 미국법인 역시 신규로 확보한 고객사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대비 40%나 매출이 증가하였다. 적자폭도 –64억원에서 –43억원으로 크게 개선되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코로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체와 경쟁사 증설에 따른 경쟁심화로 12% 역성장하였다. 따라서 동사는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통해 소재의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고객과의 사업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가진 건기식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 하반기 호실적 지속 전망
지역별 업황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하반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시장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은 경쟁사들의 증설물량을 얼마나 수익성 악화없이 소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보겠지만, 이미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동사의 주가를 누르던 부분은 미국법인 적자인데 올해도 200억 가까이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오랜기간 적자가 지속되온 만큼 적자폭 축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되었을 때 동사의 연결실적은 급격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

프린터 생산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스프린터(22년 1H 기준 매출 비중 41%), 라벨프린터(19%), 모바일프린터(23%) 등이다. 주로 상점, 마트,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된다. 교체주기가 4~5년(주방 등에서 사용하는 특수목적용은 2~3년)으로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는 시장이며, 시장규모가 고성장하지는 않으나 1) 물류센터의 증가와 2) 키오스트 시장 확대, 3) 업무향상 등을 위한 고사양 제품으로의 전환에 따른 ASP의 상승으로 소폭이나마 성장(연 2~5%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포스프린터 기준 EPSON 25%, Xprinter 16% 등으로 대형 프린터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고, 동사는 3.7% 수준이다. 향후 점유율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은 열려있다.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동사는 아이디스 그룹에 인수된 이후 제품개발 투자를 지속해왔고 그 성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동사의 포스프린터 제품 중 라이너리스(liner less) 모델은 업무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의 강점이 있는 제품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그림2) 기존 포스프린터 제품들 대비 가격이 2배 수준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과 동시에 큰 폭의 이익률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에 라이너리스 모델 공급 시작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일반 상점 위주로 공급하던 동사로서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고객 대응 등을 통해 기존 탑티어 기업의 제품을 동사가 대체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키오스크 부문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데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키오스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가 국내 대기업의 2차벤더로서 키오스크 시스템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동사의 가동률을 128%(22년 1H기준)로 향후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연 5만대 수준의 CAPA를 가지고 있는데, 24년 생산을 목표로 연 10만대 수준의 CAPA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24년 증설 이후 큰 폭의 실적 성장 전망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8억원(+53%YoY), 영업이익 102억원(+137%YoY)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CAPA 부족으로 23년까지 큰 폭의 생산량 확대는 어렵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신제품의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생산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4년 증설 이후에는 큰 폭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
동사는 부채비율이 15%에 불과하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배당수익률 3.8%였는데, 올해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금 확대를 가정 시, 3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기대수익률은 4.2%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이디스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통합(SI) 제품의 출시, 대형 라벨프린터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한 물류센터 향 매출 증대 등이 추가 성장의 관건이다.

▶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동사는 1988년 설립되었으며, 분뇨처리장치(STP), 스크러버, LNG재기화설비(LNH RU)를 등 선박 장비, 부품 제조 및 소재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HRSG(폐열, 배열회수보일러), FWG(조수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동사의 매출 비중은 선박용 PIPE SPOOL 사업부 41.3%, 조선 LNG 사업부 32.2%, 환경장비사업부 22.3%, 소재 사업부 4.2% 이다. 동사는 지난해 10월 배관전문기업 동방선기를 인수했다.


▶ 우리나라 LNG 운반선의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210만 CGT(70척)를 기록했으며, 이중 한국은 116만 CGT(19척·55%)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공신은 단연 LNG운반선이었으며, 동사는 LNG 재기화설비 및 의장재 등 조선 LNG 사업부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그 수혜에1,988 따른 성장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동사는 LNG 재기화 설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새롭게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정비 사업의 분뇨처리장치의 경우도 최근 3년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 91%, 글로벌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IMO(국제해사기구)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2008년 대비 2030년에는 40%, 2050년에는 50% 줄이는 것으로 정한 만큼 환경장비의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24년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 기대
동사의 올해 예상 실적은 가이던스 기준 매출액 700억원(+66.8%, yoy)에 영영업이익률 8% 수준이다.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년 1,300억원 (+85.4%, yoy), 130억원 (+131.8%, yoy)→ 24년에 2,000억원(+53.5%, yoy), 300억원(+130.5%, yoy) 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NG 재기화설비 물량이 늘어나면 여기에서만 최대 1,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며, STP와 HRSG 그리고 전기차 외장재(소재 사업부)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대비 40% 상회
2분기 매출액은 115억원(+67.4%), 영업이익은 30억원(+283.1%)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40% 가까이 상회했다. 실적 호조의 이유는 미국향으로 시크릿RF와 시크릿PRO의 매출이 증가하였고, 시크릿RF용 소모품도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 런칭한 신제품 매출도 성장에 기여하였다. 작년 연간으로 56억원을 기록했던 소모품 매출은 반기에만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익성까지 좋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다.

▶ 하반기에 신제품 런칭 관심
9월에 “Reepot”이라는 신제품을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기기로 동사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 탑재된 기기이다. 테스트 시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런칭 후 판매량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4분기에는 개인용 HIFU 기기를 출시하여 홈쇼핑과 인터넷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매출 부분에서는 신제품을 2개 출시함에 따라 외형성장이 가능하겠지만, 마케팅비 집행에 따른 비용이슈도 있기 때문에 판매량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중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성장
작년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시크릿RF 장비의 매출이 급증하였고 올해는 이에 따라 소모품 매출까지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장비 매출액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데, 2분기에도 장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내년에도 소모품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고객사인 큐테라에 유럽 4개국에 대해서 추가로 시크릿RF 판매권을 부여한 점과 미국 판매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한 점은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된다.

▶ 거래가 한산했던 금양의 한산 : 용의 대첩

동사는 지난 8월 5일 “임원·주요 주주 특정증권등 소유 상황 보고서” 공시를 발표 했다. 최대주주 류광지 대표이사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의 콜옵션 권리 행사로 주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20,549,264주(42.98%)에 2,426,839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총 22,976,103주(44.07%)로 최대주주의 지분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따라서 올해 1분기보고서 기준 미상환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 주식 8,206,596주에서 류광지 대표이사의 콜옵션 주식수(2,426,839주)를 제외한 5,779,757주가 남게 되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보고서 발행 이후 미상환 전환사채 중 전환 청구되어 발행되었거나 앞으로 발행될 총 주식수는 5,058,548주가 된다.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8월 5일에 상장 예정인 주식(338,164주+937,914주= 1,276,078주)은 자본시장법 제180조 2항(②)의 권리매도 규정에 따라 신주 상장 이틀 전부터 미리 매도해 수익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실제로 신규상장 예정일 8월 5일보다 이틀 앞서 8월 3일에 1,276,078주 대부분이 시장에 그대로 출회되었다. (그림2)를 보면 8월 3일에 사모펀드에서 794,002주, 기타법인에서 445,516주가 일시해 출회되어 단 하루 만에 총 1,239,518주가 매도되었다. 이는 당연히 8월 5일에 상장 예정인 물량으로 일시에 수익실현(전환가액 4,478원)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8월 3일 당일의 거래량은 13,839,322주로 상당히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종가 기준 –13.39% 대폭 하락했다. 그리고 8월 8일 동사의 추가 상장 공시가 발행되었다. 그 내용으로는 오는 8월 11일에 3,403,244주가 상장된 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상장 예정일 이틀 전 즉 8월 9일부터 권리매도가 시행된다. 즉, 당장 8월 9일 단 하루에 3,403,244주가 매도 물량으로 쏟아질수 있다는 말이다. 8월 8일의 거래량은 4,825,802주로 최근 폭등했던 거래량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8월 9일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3,403,244주를 받아내고 상승 할수 있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콜옵션을 통해 최대 물량을 확보한 최대주주 및 추가 상승에 베팅한 시장참여자와 3,403,244주를 비롯한 수익실현을 도모하는 집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대규모 오버행을 뚫고 올라온 금양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 피팅, 밸브 강소기업
동사는 1988년 경풍기계공업사로 설립되어 2000년 비엠티로 법인전환하였다. 주로 산업용 정밀 피팅과 밸브를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피팅이 54.3%, 밸브가 30.6%, 차단기 등의 상품이 8.3%이다. 피팅은 다양한 플랜트에서 사용되는 파이프 방향을 바꿀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조선, 해양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플랜트에서 많이 사용된다. 밸브는 강관을 통해 흐르는 유체의 유량을 조절하고 과도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2분기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
동사는 2분기 매출액 384억원(+33.2%), 영업이익 87억원(+498.2%)를 기록했다. 이는 1) 전방산업인 조선업체들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면서 동사 역시 수주량이 증가하였고, 2) 삼성전자의 평택 P3향 물량과 해외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율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분기까지 원재료 가격 인상되었던 부분들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P(Price)의 효과가 크지만, 회사측에 따르면 물량도 증가하였다고 언급하였다. 반도체쪽의 수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 하반기 호실적 지속 & 내년 증설
환율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여 동사의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업체들은 이미 향후 수년간의 먹거리를 수주했기 때문에 동사의 공급량도 많을 것이고, 반도체 부문도 하반기까지는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동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00억원 규모의 capa는 증설이 완료되면 3,000억 중반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까지 연간 60억내외의 영업이익을 내던 회사에서 올해 200억 후반의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capa 증설을 할 만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관심가질 기업이다.

▶ 펩타이드를 활용한 필러 전문업체
동사는 2001년 설립된 펩타이드 연구개발 및 생산과 제품판매를 하는 회사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정도 결합된 물질로 50개 이상인 중합체는 단백질이라고 부른다. 펩타이드는 인체 내에서 호르몬, 효소, 항체 등의 형태로 다양
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동사는 현재까지 미용제품으로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안면필러 38%, 헤어필러 25.7%, 바디필러 8.8%, 화자품이 18.4%를 차지하고 있다. 동사 필러의 특징은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를 결합시켜 히알루론산이 분해되지 않게끔 함으로써 필러 지속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콜라겐을 부스팅하는 펩타이드도 포함되어 있어 단순 필러와는 차별화된다고 보여진다. 전세계 130여개국에 판매가 되고 있고 꾸준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제품에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 당뇨 건강기능식품의 잠재력
지난 3월 FDA로부터 혈당조절 기능성 식품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NDI(New Dietary Ingredients) 등록이 완료되었다. 디글루스테롤은 인슐린 수용체 신호전달 단백질인 IRS-1의 발현을 촉진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쉽게 설명하면, 인슐린은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있음에도 작동하지 않을 때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부스팅해주는 역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회사측이 제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보면, 40대 이상의 고위험군대상 58명이 디글루스테롤을 식음 후 공복혈당을 측정하였는데 정상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당뇨병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준이다. 따라서 확실한 효능만 있다면 엄청난 수요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동사는 3분기 이후 제품공급을 준비중에 있고, 30여개국에 제품 등록을 준비중이다. 향후 증가할 수요에 대비해서 화성공장에 10톤 규모의 디글루스테롤 생산능력을 갖춰놨고,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원료와 완제품 매출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생산설비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헤어필러도 높은 성장세 전망
2016년에 출시한 헤어필러는 초기 시장의 반응은 반신반의한 수준이었다. 탈모약이 기본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으로 치료되기는 어렵다보니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시술한 사람들이 효과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되어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었다. 2019년 48.2억원 -> 2021년 101.4억원까지 확대되었고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사는 바스프에 4종의 펩타이드 원료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였는데, 글로벌 화장품업체에 공급이 결정되었다. 미백, 주름, 여드름, 아토피 등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물량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확대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성장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수 있다. 올해 매출액은 675억원(+14.2%), 영업이익은 320억원(+13.5%)을 예상하고 있다. 안면필러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헤어필러의 매출 증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3분기 이후 당뇨병 건기식의 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의 매출이 발생하는 부분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